뮌헨홀리데이

뮌헨 홀리데이

(2017.7 / 꿈의지도)

당신은 독일 하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나요? 옥토버페스트, 자동차, 축구, 맥주, 동화 같은 소도시, 나치와 전쟁, 깨끗한 선진국. 대부분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마침 이 모든 이미지가 가장 잘 나타나는 도시가 있습니다. 세계 3대축제라는 옥토버페스트의 본고장, BMW 자동차의 본사소재지, 바이에른 뮌헨 축구팀의 연고, 호프브로이 하우스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맥주, 히틀러의 폭동이 시작되었고 악명 높은 강제수용소가 있던 곳, 근교에 동화 같은 소도시와 아름다운 알프스가 손짓하는 곳, 시민의 여유가 늘 넘치는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바로 뮌헨입니다.

<뮌헨 홀리데이>는 바로 그 뮌헨을 안내하는 전문 가이드북입니다. 뮌헨을 5개 지역과 외곽으로 나누어 상세한 정보를 수록하였을뿐 아니라 뮌헨에서 당일치기 여행(원데이 투어)으로 다녀올 수 있을 바이에른의 매력적인 여행지 9곳까지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뮌헨을 여행하기 위한 테마와 추천일정, 그리고 바이에른까지 여행하기 위한 테마와 추천일정을 골고루 소개하였고, 뮌헨의 대중교통뿐 아니라 바이에른의 기차 이용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자세히 수록하였습니다. 뮌헨만 여행할 분도, 뮌헨에 거점을 두고 바이에른을 여행하려는 분도, 모두 <뮌헨 홀리데이>에 만족할 것입니다.

물론 먹을 것, 잠잘 곳, 쇼핑할 것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인터넷으로 쉽게 찾을 수 없는 고급정보들을 총망라하였고, 특히 뮌헨과 바이에른의 음식과 맥주에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뮌헨의 지역별로 관광명소, 레스토랑, 숙박업소, 쇼핑 플레이스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합니다.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테마에 맞추어 정보를 가공하여 여행 전략을 소개하고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바이에른의 근교여행지 또한 불필요한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시내지도까지 수록해 이 책 하나로 소도시 여행도 아무 불편 없이 해결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이 책의 판형은 일반적인 서적보다 작습니다. 책을 들고 먼 유럽 땅을 부지런히 돌아다닐 때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고 한 손에 들고 지도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홀리데이> 시리즈의 ‘기동성’과 함께 합니다. 400페이지를 훌쩍 넘는 결코 얇은 책이 아니지만 절대 두껍거나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로서 <뮌헨 홀리데이>를 쓰면서 가장 신경쓴 것은, 단순히 뮌헨이나 근교의 유명한 곳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 뮌헨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 속성을 통해 독일이라는 나라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하루이틀 스쳐지나가는 여행지에 불과하겠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 하루이틀의 시간 동안 매력적인 한 국가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면 그야말로 "견문이 넓어지는" 뜻깊은 여행이 되겠지요. <뮌헨 홀리데이>가 그런 책으로 전달되었으면 합니다.